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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와 건대입구에서 만났습니다.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 많고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여전하더라고요. 오랜만에 느낀 활기찬 분위기!

 

그렇지만 저녁은 깊은 골목에 어딘가에 있는 「육성회비」라는 육회집으로 갔습니다. 

 

지도에 의존해서 찾아가는데 골목으로 들어갈 수록 먹자골목과는 분위기가 확실히 달랐습니다. 먹자골목에서 얼마 안들어온거 같은데 엄청 조용한 주거지역.. 건대역 1번 출구로 나와서 한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아요.

 

 

 

간단한 이용안내

영업시간

평일, 토요일 

18:00 ~ 02:00 (주방 25시 끝)

일요일

18:00 ~ 24:00 (주방 23시 끝)

 

이용안내

 이용시간 3시간 제한

 포장 안돼요

 4인까지만 입장 가능

 외부음식 및 주류 반입 금지

 마감 시간이 문 닫는 시간

 

건대 육성회비 (영업시간, 이용안내 / 가게 외관)

 

친구랑 둘이서 육회, 육사시미, 소고기 해장라면 이렇게 메뉴 3개를 먹고 왔습니다.

 

건대 육성회비 메뉴 (육회, 육사시미)

 

육회나 육사시미 둘 중 하나는 꼭 시켜야합니다.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한우로 만든거랑 가격을 생각해봤을 때 딱 적당하다고 생각했어요. 

육회는 한정된 수량으로만 장사를 하셔서, 더 먹고 싶어도 2개 밖에 주문을 못한다는게 아쉬운점 (메뉴판 설명 참고)

처음가시는 분은 육회랑 사시미 하나씩 다 시켜보시길 추천합니다. 

 

육회를 먹다보면 느끼한 감이 있는데, 여기는 고추장으로 약간 양념을 해서 그런지 느끼한 건 모르고 먹었네요. (친구가 고추장맛이 난다고 말해줘서 알았음..)

 

건대 육성회비 메뉴 (소고기 해장라면 / 계란찜 / 기본 세팅)

 

저녁을 안 먹어서 배도 고프고, 소고기가 들어간 사골국물로 만들었다는 말에 혹해서 소고기 해장라면 추가! 은근히 소고기도 많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계란찜은 테이블 당 하나씩 나오는데 추가는 안됩니다. 계란찜 만드는데 직원들이 꽤 고생한다고 해요. 보기만 해도 토끼랑 당근 데코가 힘들어 보이는.. 그리고 먹으면서 느낀 건 말캉말캉한 식감때문에 계란찜이라기 보단 계란 푸딩 같았습니다. 데코가 아니여도 일반 계란찜 만드는 것보다 힘들 것 같네요. 

 

 

건대 육성회비 메뉴판

 

또 하나 봐야할 점은 술을 2병 이상 안드시면 테이블당 3,000원 씩 비용이 추가됩니다. 술을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 맥주 하나만 먹고 3천원 추가! 육회+육사시미+소고기 해장라면+테라 1병+콜라 먹고 총 43,000원 나왔습니다. 

 

제일 안쪽 자리였는데 조명이 적당히 어두워서 분위기 괜찮고 사진찍으면 잘나올 것 같네요. 먹는 것도 맛있게 먹었고, 사장님이 소신있게 운영하는 가게라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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