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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D 스토리입니다.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극장가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재개봉을 앞두고 있기에, 오늘은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에 대해 얘기해보려합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신작 영화들의 개봉이 미뤄지면서, 메가박스에서 히어로 기획전으로 어벤져스 시리즈의 재개봉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작년에 약 1400만명의 관객을 이끌었던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4월 29일부터 재개봉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에 뒤늦게 빠졌는데요, <캡틴마블>을 보고 시작하게 됐으니 사실상 어벤져스가 끝나기 바로 직전에 시작한 셈이네요. 시작은 늦었지만, 기다리지 않고 한 번에 몰아서 보니까 더 재밌게 봤던 것 같아요.
캡틴마블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엔드게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급하게 이전 시리즈들을 주행했었습니다. 저는 순서에 상관없이 보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챙겨봤는데요, 각 캐릭터들이 어디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어벤져스에 첫 발을 들이는 분들을 위해 정주행 순서를 정리해봤습니다.
페이즈, 시간 순서별 정리
페이즈 1
주요 히어로들이 하나씩 등장하며 어벤져스로 모이는 단계입니다.
먼저, 캡틴 아메리카. 왜소하고 마른 체격 때문에 입대마저 거부당하던 '스티브 로져스'가 슈퍼솔져 실험으로 '캡틴 아메리카'가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아이언맨에선 세계 최고의 무기업체 CEO인 토니 스타크가 히어로로써 변모해가는 과정과 함께, 발전해가는 아이언맨 수트를 볼 수 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같은 성인군자형 히어로는 아니지만, 현실적이고 시원시원한 모습으로 새로운 히어로물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헐크. 실험 중에 감마선에 노출되면서 화를 통제하지 못하면 초록색 괴물로 변해버리는 '브루스 배너'의 이야기입니다. <인크레더블 헐크>에선 '마크 러팔로'가 아닌 '에드워드 노튼'이 배너 역을 맡았었습니다.
햄식이 형이 맡고 있는 천둥의 신 '토르'. 토르 못지 않게 어벤져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로키'가 함께 등장합니다. 토르의 연인인 제인과 함께 리얼리티 스톤인 에테르가 등장하며, 인피니티 스톤에 대한 얘기가 시작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어벤져스>에서 쉴드의 '닉 퓨리'를 중심으로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입니다. '블랙위도우'와 '호크아이'도 함께 로키와 치타우리족에 맞서 싸웁니다. 각자의 개성이 강한 히어로들이기 때문에 연합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지만, 어벤져스라는 이름 으로 함께하는 첫 싸움이 됩니다.
페이즈 2
페이즈 2에서부터 히어로들의 등장 이후 변해가는 세상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앤트맨>으로 세계관이 확장되기 시작합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스티븐 로져스의 베프이자 죽은줄 알았던 '버키'가 적인 윈터솔져로 돌아옵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협력자로 '팔콘'이 등장하고, 쉴드와 하이드라의 관계가 탄로나게 됩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우주로 세계관이 뻗어나갑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들이 만나게 되고, '크리'족을 격퇴하며 자칭 우주의 수호자가 됩니다. 너무나도 독특한 캐릭터들로 행동에선 히어로 다운 면모는 볼 수 없지만, 더 친숙해서 정이 가는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한국이 일부 배경으로 등장하는 편입니다! 토니 스타크와 배너박사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인공지능 울트론을 만들어내지만 통제가 되지 않으면서 폭주하고, 어벤져스가 그에 맞서 싸웁니다. 마인드 스톤을 가진 '비전'의 탄생과 스칼렛 위치인 '완다'가 등장해서 어벤져스에 참여하게 되죠!
앤트맨. 개인적으로 마블 히어로중 최애 히어로입니다. '행크 핌'이 개발한 앤트맨 수트를 입고 '스캇 랭'이 핌 입자를 악용하려는 세력에 맞서 싸우며, 엔드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양자영역이 처음 등장하게 됩니다. 처음 개봉했을 땐, 별게 다나오네 하면서 무시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데요. 하찮은 크기의 히어로로, 장난감 토마스 기차에서 전투씬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위력은 결코 하찮지 않은 앤트맨! 좀 도둑이며 좋은 아빠이고, 능글능글하고 재치있는 캐릭터라 가장 좋아합니다.
페이즈 3
우주의 운명이 걸린 타노스와의 전쟁 준비를 위한 다른 히어로들이 등장하고, 전쟁과 전쟁 이후를 위한 발판이 됩니다.
시빌워. 이전까지의 전쟁이 지구 외부로부터의 침공이었다면, 어벤져스 내부의 분열로 위기를 맞게됩니다. 윈터솔져의 과거 행적이 드러나면서,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어벤져스끼리의 전투씬이 있어서 재밌게 봤습니다.
블랙팬서. 블랙팬서인 '티찰라'가 와칸다의 왕위를 계승받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사건들을 보여줍니다.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만든 '비브라늄'과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와칸다를 볼 수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판권 문제로 항상 말이 많은 스파이더맨입니다. 아직 10대인 '피터 파커'역할을 톰 홀랜드가 정말 찰떡같이 연기했습니다. 토니 스타크도 등장하며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의 세대교체를 암시하는 편입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천재 역할 전문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닥터 스트레인지로 등장했습니다. 천재 의사에서 '타임 스톤'을 지키는 최강의 마법사, 소서리 슈프림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타노스'와 전면 전쟁이 시작되고 고전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인피니티 스톤을 다 모은 타노스가 너무 강력해서 희망이 안보였었는데..
앤트맨과 와스프. 인피니티 워와 비슷한 시간대에 앤트맨의 이야기입니다. 스캇 랭의 연인인 호프 반다인의 엄마이자, 행크 핌의 아내인 재닛 반 다인을 양자 영역에서 구해옵니다.
캡틴 마블. 저를 어벤져스에 제대로 입문하게 한 영화. 인피니티 워를 보기 전에 봤는데, 친구 중 한 명이 캡틴 마블을 보고 타노스가 불쌍하다고 얘기하더라고요. 마블의 캡틴인 만큼 강력한 히로인이고, 닉 퓨리가 어벤져스를 만든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전의 모든 시리즈들은 이 한 편을 위해 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모든 영웅들이 총동원된 꿈의 영화였습니다. 개봉 당일인가 다음날 저녁 시간대에 봤는데, 스포를 피하려고 정말 애썼습니다. 3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지만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엔드 게임 이후
엔드 게임 이후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가장 먼저 나왔었죠. 엔드 게임의 스케일이 워낙 컸기에 그만큼의 재미는 못 느꼈지만, 새로운 페이즈로 넘어가기 위한 영화였던 것 같았습니다.
올해 2020년 5월에 개봉예정이던 <블랙 위도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11월 6일로 미뤄져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빨리 해결되고 더 안미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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